요미우리 복수의 관계자 인용보도...공포체제 굳히기
요미우리는 복수의 북한 관계자 말을 이용해 이같이 전했다.
장성택이 처형된 지 약 11 개월이 지났지만 북한에서는 공포 정치 체제 굳히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장성택과 관련이 적은 사람도 숙청 대상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최룡해는 또 김경옥 노동당 중앙지도부 제1부부장을 숙청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김경옥은 장성택 처형을 주도한 김정은의 최측근이다.
북한 연구기관인 NK지식인연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옥이 이달 초 평양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호위국 장교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김정은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이용해 김경옥을 숙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경옥과 그 측근들이 체포된 지 며칠 후 처형된 것으로 알려 며칠 후에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김정은이 잠행하던 기간인 지난 달 6일 노동당 간부 12명이 총살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최룡해를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보다 먼저 호명했으며 김기남 당 선전비서보다도 먼저 호명해 최룡해가 김경옥을 몰아내고 북한 내 2인자의 위치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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