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피아·현대건설 등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지분 보유
레고랜드(사진: 레고랜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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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춘천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증권가에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엔티피아 는 글로벌 테마파크 2위 기업인 영국 멀린(Merlin)사와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엘엘개발의 지분을 각각 25%가량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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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서브원 등이 전문분야별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컨소시엄 사업자로 지분을 갖고 있다.
129만1434㎡ 부지에 조성되는 춘천 레고랜드는 오는 28일 착공식을 갖고 2017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덴마크, 영국,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에 이어 국가로는 6번째, 시설로는 7번째 레고랜드 테마파크다. 호텔과 아웃렛 등 관광시설도 2018년 완공된다. 지난 9월 건설 예정부지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이 발견돼 사업에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는 우려는 현재 해소된 상태다. 또 춘천시는 레고랜드 진입교량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고랜드 사업은 멀린이 테마파크 분야에서 쌓은 레퍼런스와 기존 레고랜드의 성공적인 안착, 강원도를 비롯한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 등을 감안하면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수혜 수위를 점검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엔티피아와 관련해선 "자회사인 게임회사의 비용 상각이 남아있어 올해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부터 레고랜드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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