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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카드 고객 한달 신용카드 1070만원 쓴다"

최종수정 2014.11.02 06:00 기사입력 2014.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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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VVIP 카드(연회비 100만원 이상) 고객 한사람이 한달 동안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067만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국내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 현황'보고서에서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6개 카드사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VVIP 카드 고객은 이용금액은 높고 연체율은 낮다. 신용카드사 입장에서 중요 고객군이 될 수밖에 없다. 카드사는 VVIP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록 주요 가맹점과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다.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높은 구매력을 가진 VVIP 카드 고객은 가맹점에서도 환영 받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양면 시장(Two-Sided Market) 구조인 신용카드 산업에서, 카드사는 VVIP 카드 고객을 많이 확보 할수록 주요 가맹점과 제휴 시 우월한 협상력을 쥐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별로 VVIP 점유율은 신한카드(67%)가 압도적으로 높고 현대카드(19%), 삼성카드(7%), KB국민 하나SK카드(3%), 롯데카드(1%) 순이다. 특히 신한과 현대의 경우 전체 카드 이용금액 시장점유율보다 VVIP 카드 이용금액 점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급 기준으로 하면 신한(2718매), 현대(933매), 삼성(828매), KB국민(488매), 하나SK(454매), 롯데(115매) 순이다.
VVIP카드 시장은 1985년 '골드카드'가 나오면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신용카드의 고객 등급 세분화가 이뤄졌다.

다만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관련된 서비스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는 점은 VVIP카드 서비스의 한계로 지목됐다. 특급 호텔, 주요 레스토랑 할인과 같은 주요 부가서비스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외 거주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정훈 연구위원은 "지역적 한계로 적절한 제휴처 발굴이 어렵다면 인터넷 모바일 상의 혜택으로 보완해 부가서비스의 지역별 차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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