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사망 전 수술 받은 장 협착증이란…"장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병"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17일 오후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했다. 진료 차 분당 A병원에 내방했으나, 대기 시간이 길어 가락동 S병원으로 이동해 장 협착증에 관한 수술을 진행했다.
신해철은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19일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수술부위 통증과 미열이 발생했고,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입원했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장 협착증이란 장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병으로 장 궤양이나 장암 등의 병변에 의해 발병하기도 하고, 복강 내 수술의 흔적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병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심장이 아닌 장 문제로 심 정지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의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 있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S병원 측은 앞서 24일 "신해철이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신해철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해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1일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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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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