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올해 1~3분기에 1조7680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5억원(13.4%) 증가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순익 증가 배경에 대해 "장기적인 이익 개선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대손비용(손실에 대비해비용 처리한 금액)은 37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익은 4301억원으로 2분기보다 3.2% 늘었다. 1~3분기 누적 순익은 1조27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1~3분기 순익은 각각 913억원과 68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한금융투자는 25.7% 늘었고, 신한생명은 10.8% 줄었다.
이 밖에 신한캐피탈은 1∼3분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371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의 1~3분기 누적 순익은 각각 139억원과 59억원이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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