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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로 우량 소 가려내는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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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 충남대-토바우사업단과 산·학·연 연구협약…‘유전자 마커 및 특정위치에 있는 유전자형’ 밝혀내 고부가축산업 육성, 한우산업 경쟁력 ‘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유전자(DNA)로 우량 소를 빨리 가려내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27일 충남대학교, 토바우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한우 지방산 유전자 규명 산·학·연 실증시험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부가축산업 키우기,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일 이번 연구는 한우 고급육 판단에 가장 중요한 지방산 조성과 연관 있는 ‘유전자 마커 및 특정위치에 있는 유전자형’을 밝히기 위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연구는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가 2009년부터 함께 해오고 있는 것으로 2012년 12월 고급육생산과 연관된 ‘유전자마커’를 개발, 특허(제10-1160794호) 등록했다.

게다가 토바우사업단이 참여하게 돼 실험데이터로 쓰일 한우시료를 더 확보,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유전자형과 육질등급간의 연관성을 찾아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한우를 빨리 가려낼 수 있게 된다.

농가에선 개체의 유전인자와 관계없이 겉모습만으로 송아지를 사서 키웠으나 이번 실증시험이 성과를 거둘 경우 고급육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 소를 골라 고급육 생산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이를 통해 사료비가 오르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위기에 놓인 한우농가에 소득 만들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산학연 공동연구로 2016년 이후엔 충남지역 농가에서 고급육을 가진 소를 고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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