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초콜릿을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 우울증 예방과 다이어트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을철, 초콜릿이 각광을 받고 있다.
독일 쾰른 대학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8주간동안 매일 다크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도록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나라 순수초콜릿 시장도 성장세다. 최근 3년간 초콜릿 시장 매출규모는 2009년 1276억원, 2010년 1459억원, 2011년 1720억원, 2012년 19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이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2009년 100억원, 2010년 120억원, 2011년 150억원, 2012년 170억원으로, 2013년 20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카카오 함량이 56%인 '드림카카오56'의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960㎎에 달하고, 카카오 함량이 72%인 '드림카카오72'는 1353㎎에 달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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