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보건소가 주관하는 ‘2014년 전국 장내기생충퇴치사업 평가대회’가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과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순천만 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보건소가 주관하는 ‘2014년 전국 장내기생충퇴치사업 평가대회’가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과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개회사에 이어 조충훈 순천시장의 환영사 및 사업 우수기관 표창과 특강순으로 진행됐다.
시 보건소는 이 행사를 위해 2013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순천만과 생태도시 순천을 적극 홍보했는데, 행사 주최부서인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을 순천만정원 행사장에 초대해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의지를 보였다.
장내기생충 감염증은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제5군 감염병으로 지정됐고 대상 질환은 간흡충(간디스토마)를 비롯해 장흡충, 폐흡충, 회충, 편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 15종이다.
시 보건소는 지난 2010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간흡충 퇴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결과 사업 초기에 30%에 가까운(2011년 양성률 29.9%)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점차 감소해 2014년도에는 9.2%(총 검사자 1,100명 중 양성자 101명)의 감염률 감소현상을 나타냈다.
또한 2014년도 사업지역은 섬진강, 주암호, 상사호 주변 6개 면 17개 마을 주민 1,100명을 대상이며, 이는 강이나 호수 주변 주민들이 다른 지역보다 기생충감염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간흡충(디스토마) 감염은 담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IARC(WHO 암전문연구소)에서 간흡충을 제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해 민물고기 생식자, 소화불량 등 기생충 자각증상자, 민물고기 조리 판매업자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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