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브랜든 크로포드(27)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중심타선에서 파블로 산도발(27)과 헌터 펜스(30)도 안타 두 개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의 호투 속 2-0으로 앞선 8회말 대거 석 점을 내며 5-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선발 제임스 쉴즈(33)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범가너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마지막 경기에 몰리게 됐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켈빈 에레라(25)가 8회말 두 점을 내주면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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