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국제창의예술교육심포지엄(SISAC 2014)'을 개최한다.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 이 심포지엄은 '예술가, 교사, 예술가교사 : 정체성과 실천, 그 성찰과 확장'을 주제로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의 정체성에 대해 논의하고, 양질의 예술교육이 실현되는 해외 사례를 통해 ‘미적체험 예술교육’의 이해와 범위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미적체험 예술교육’은 ‘가르치는 예술에서 경험하는 예술로’라는 슬로건으로 주입식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예술교육 방법론을 뜻한다.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예술교육을 실천하는 ‘예술가교사’의 정체성에 대해 논의하고, 2부에서는 해외의 유수 예술교육기관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방법론을 살펴본다.
1부에선 핀란드의 아난탈로 아트센터 설립자이자 대표인 마리안나 카얀티에(Marianna Kajantie, 70)가 ‘웰빙을 위한 예술 : 예술교육과 행복’에 관해 기조 강연으로 심포지엄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미국의 링컨센터 에듀케이션 대표인 러셀 그래닛(Russell Granet, 50)과 서울창의예술학교 예술교육팀장 임미혜(44)가 각국의 예술가교사 활동 사례를 통해 예술가교사의 정체성과 역량 개발에 관한 내용을 주제발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심포지엄과 연계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새로운 예술교육방법론으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 예술교육기관 서커스 시르쾨르와 함께 '서울미적체험워크숍'도 준비했다. 시르쾨르의 강사진 3명이 각기 조를 이루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예술교육기관과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에 상호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02-758-2016)과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로 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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