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72)이 한화의 새 사령탑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한다. 2011년 8월 18일 SK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한화 구단은 25일 "김 감독을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계약조건은 계약금 5억원과 연봉 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 통산 2327경기에서 1234승 57무 1036패를 기록했다. 1984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 돌핀스(1989~1990년)와 삼성 라이온즈(1991~1992년), 쌍방울 레이더스(1996~1999년), LG 트윈스(2002년), SK 와이번스(2007~2011년) 감독을 지냈다. 특히 SK 감독 시절에는 팀을 총 네 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켜 세 차례 우승(2007·2008·2010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9년)을 차지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제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화의 성적 향상을 위해 뛴다. 한화는 2007년을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초대 받지 못했고, 최근 3년 동안은 모두 최하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올 시즌에도 49승 2무 77패(승률 0.389)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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