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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제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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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착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똑똑한 소비자들은 물건을 선택할 때 단순히 브랜드나 가격, 품질 등의 기준을 넘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이른바 ‘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과거에는 기업이 원가 부담 때문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지금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제품 선택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좋은 소재 사용은 물론 판매 수익금으로 이웃 사랑에 동참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랜드로바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옐로우워커를 선보였다. 랜드로바가 펼치는 사회공헌 캠페인 'SAVE A TREE'를 기념해 신제품으로 출시된 옐로우워커는 친환경 소재의 가죽과 아웃솔로 제작됐다. 또한 워커 1켤레가 판매될 때 마다 수익금의 일부가 '생명의 숲'에 기부돼 묘목을 심는 데 쓰인다.

액세서리 브랜드 그리니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또한 애완동물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선보인 햄튼(HAMPTON) 컬렉션은 캔버스 소재에 핸드 프린팅 기법으로 기하학적이고 구조적인 패턴이 특징이며, 천연가죽 사용을 철저하게 배제, 페이크 레더와 캔버스천을 이용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또한 브라질어로 바라보다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브랜드 베자(VEJA)는 천연 소재만 고집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캔버스는 브라질 북쪽 지방에서 재배한 오가닉 코튼으로 고무 밑창은 전문 채취자가 아마존 곳곳을 누비며 고무 수액을 채취한 친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해 제작했다. 특히 브라질 장인과 노동자에게 선진국 수준만큼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노동의 대가를 좀 더 정당하게 지급, 편안한 착화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환경과 노동 측면에서 이른바 착한 신발이라 불리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제품 또는 기부에 참여하는 제품의 생산이 기업의 생존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각 산업분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이나 상품의 이미지가 올라가기 때문에 장기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기업의 매출에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착한 소비 문화를 확대시키려는 기업간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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