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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가 급락에 쾌재…경기회복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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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가 출렁이는 국제유가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인도는 아시아 중에서도 원유 등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 가격 급락세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가 원자재 가격 하락을 등에 업고 만성적인 경상적자,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앞 다퉈 원자재 시장 침체가 인도 경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떨어지는 원자재 가격으로 가장 득을 볼 아시아 통화로 인도 루피를 꼽았다. 가격 하락이 글로벌 수요 둔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이지만 인도의 만성적인 경상적자 개선 등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인도 신용평가 업체 인디아 레이팅스&리서치는 떨어지는 유가로 인도의 수입물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철광석 등 광물 가격 하락세 역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 부진을 겪고 있는 인도의 제조업 경기를 살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도의 농업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제조업 성장과 서비스 부문 개선으로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것"이라 고 말했다.

이는 이미 인도 경제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두 자리 수에 머물렀던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6.46%까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올 2·4분기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는 78억달러로 1년 전 218억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경상적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7%로 줄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2년 GDP의 6.7%에서 감소한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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