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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WSJ, 한국 창업생태계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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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한국 내 창업 생태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의 경제매체가 조명했다.

두 신문은 각각 22일과 21일 한국에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고 청와대가 23일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한국 창업 생태계 지형 바꾸고 있는 국가펀드'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지난 2년간 한국의 창업계에 상전벽해 같은 대변화가 일었으며, 이 변화의 물꼬를 튼 것은 박근혜 정부의 창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재벌그룹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창업기업 지원을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삼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출범 직후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는 창업지원 정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타임즈는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로 부친이 이룬 경제발전에 걸맞는 경제업적을 쌓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 위주의 경제정책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정책의 중복'을 경고하고, 경쟁력이 없음에도 정부 지원으로 버티는 '좀비 창업기업'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목했다. 또 대대적 정부의 개입은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음도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자 '융성하는 한국의 창업물결'이란 기사에서 "자신이 창업한 기업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이를 자신이 설립한 벤처투자사를 통해 새로운 신생 창업기업에 다시 투자하는 창업자들의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역시 이런 변화에는 정부의 지원이 한 몫하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최근 몇 달간 한국 IT업계는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실리콘밸리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구글은 한국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해서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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