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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잠업의 모든 것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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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업박람회 곤충산업관서 누에 등 다양한 유용곤충 전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친환경 신성장 동력, 잠업의 모든 것 체험하세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23일 개막하는 제12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생동감 넘치는 곤충과 자연생태 체험이 어우러진 곤충산업관을 운영한다.

곤충산업관은 유용곤충이 6차산업을 이끌어가는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발전된 모습과 최근 기능성 생명공학 산업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양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벼메뚜기, 풀무치,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바퀴벌레 등 유용곤충과 혹누에, 얼룩무늬누에, 흑표범누에, 피마자 잎만 먹고 자라는 아주까리누에 등 30여 종의 특이하고 별난 누에뿐만 아니라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작품도 전시한다.

유용곤충 분야는 곤충의 용도별 산업화, 토종벌과 양봉 사양기구 및 신기술, 곤충의 소득화를 위한 기술정보와 가공 제품, 양잠분야는 누에한살이, 특이한 누에 품종과 야생누에 등 별난 누에, 양잠산물과 가공 제품, 전통 잠기구류와 잠업교육 자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곤충산업관은 먹이식물과 방화곤충이 함께 있는 꽃동산, 실내 연못을 이용한 수서곤충, 식용, 사료용, 환경정화용, 화분매개용 등 다양한 유용곤충, 1령부터 5령까지의 단계별 누에가 꿈틀대며 뽕잎을 먹는 모습과 누에고치 짓는 과정, 고치를 뚫고 나온 나방과 그 나방들이 짝짓기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어 살아있는 생태학습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설하우스 내에서 화분매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뒤영벌, 친환경 유기농업에서 해충방제를 위해 쓰이는 여러 가지 천적들은 유용곤충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누에고치가 하얗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의 누에가 칼라 고치를 만들어내는 모습과 함께 흑표범누에, 얼룩말누에, 검은색누에, 용머리누에, 아주까리누에 세 번 자는 누에 등 특이하고 별난 누에 품종과 함께 곤충잠업연구소에서 유지하고 있는 60여개의 유전자원 보존품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혈당강하에 효과가 있는 누에분말, 노화억제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루틴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오디,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갖게 하는 기능성 실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과 동충하초 생산용 번데기, 번데기에서 자실체가 자라는 과정 등 동충하초 생산단계를 연출한 기능성 양잠산물 코너는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애완 학습용 곤충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명주와 천연염색 분야에는 쪽, 치자, 당근, 소귀나무, 양파, 적채, 홍화, 괴화, 자초, 꼭두서니, 황벽, 울금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명주에 염색한 스카프, 넥타이, 가방, 액자, 방석 등 실크제품이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누에고치 실뽑기로 명주실이 만들어는 과정과 손으로 숨어 있는 곤충 애벌레 만지기 등으로 관람객에게 스스로의 체험에 감동을 느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잠업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유용곤충 분야와 양잠분야는 지속적인 연구와 수많은 노력으로 새롭게 변신, 기능성 생명공학 산업으로 재탄생해 곤충사육 농가와 양잠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곤충산업관 전시를 통해 바이오 생명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곤충산업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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