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분 인수로 SKC는 바이오랜드 지분을 23.6%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다. 또 SKC는 공동인수자인 우호적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에 대해 콜 옵션(Call Option)을 보유하게 돼 총 34.1%의 지분을 확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초기 자금조달 비용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SKC는 이번 바이오랜드 인수로 필름과 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유/무기소재사업과 전자재료소재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바이오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소재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기술기반의 글로벌 소재 전문회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SKC는 필름과 화학사업의 핵심사업에서도 고기능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소재인 전자재료 소재, 점접착제 사업 등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바이오랜드 인수로 바이오소재 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바이오 사업은 고령화 추세와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열풍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SK그룹 내 바이오 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마톤(Pharmaton)사는 스위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회사로 매출 3조원 규모의 천연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 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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