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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이 만든 속옷 어떨까…"TV홈쇼핑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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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社 합작 '시스브로' 첫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개성공단에서 만든 공동브랜드 '시스브로'가 TV홈쇼핑 '홈앤쇼핑'을 통해 처음 출시된다. 지난 4월 박람회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지 6개월만이다.

21일 홈앤쇼핑 관계자는 "오는 24일 홈쇼핑 첫 번째 방송시간인 오전 6시 15분부터 7시 15분까지 한 시간 동안 시스브로 브랜드를 붙인 남녀 속옷 세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속옷 상품이 잘 팔리는 시간대인 만큼 완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스브로는 성화물산, 나인JIT, 디엠에프, 팀스포츠, 화인레나운, 나인모드 6개 개성공단 기업이 공동 출자해 출시한 개성공단의 독자 브랜드다. 그동안 이들 기업은 80% 이상 주문자생산(OEM) 제품을 생산해왔지만 개성공단 폐쇄사태를 겪은 후 자립을 위해 독자 브랜드를 마련한 것이다.
기업들은 지난 4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패션 박람회에서 남녀 속옷, 셔츠, 자켓, 청바지, 양말류, 신발류 등 시스브로 제품을 선보였으며, 지난 9월에는 유엔 산하기구 주최 국제행사에서 시스브로 제품을 전시하고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 판로를 찾아 나선 결과 홈앤쇼핑에서 처음으로 개성공단 표 속옷을 선보이게 된 것. 시스브로 관계자는 "타사 속옷 제품이 6개를 구입하면 2종을 덤으로 얹어준다면, 우리는 6종 구입시 5종을 더 제공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속파 고객들의 마음을 잡을 것"이라며 "선물용 패키지도 마련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상품을 홈앤쇼핑에 올릴 수 있게 된 것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중인 'TV홈쇼핑 상품추천위원회'의 추천 덕택이다. 지난 2011년 발족한 추천위는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자금력과 브랜드력이 부족해 판로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 상품을 홈앤쇼핑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개성공단 상품의 판로는 온라인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우체국쇼핑 내 개성공단 전용 쇼핑공간을 마련, 등산복과 장갑, 손수건, 화장품 등 200여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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