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인터파크는 서울 명동에 책에 특화된 문화공간 '북파크'를 지난 10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파크는 인터파크도서가 기획한 책, 저자, 독자가 만나는 오프라인 문화공간으로 도서대여 및 현장수령이 가능하며 음반·스타숍, 카페테리아 등 공간으로 꾸며졌다. 최근 오픈한 명동성당 내 복합문화시설 1898(가톨릭회관신관 B1층)에 위치했으며 전용면적 424.80㎡(약 130평) 규모다.
주력 카테고리는 여행전문서적, 문학, 경제경영, 자기계발, 종교, 어린이 등이며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현재 2만권 이상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대여도서는 1주일 내 반납 시 보증금 전액을 반환하며 2권 이상 대여 후 반납하면 북파크 내 카페테리아 커피 음료권 1매를 증정한다. 책 훼손 시에는 훼손 정도에 따라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기존 대여에 대한 완료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도서대여는 불가능하다.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북파크 내 재고가 없을 경우 회원정보 내 등록된 배송지로 발송 처리된다. 1만원 이상 도서구입 후 북파크에서 현장수령하면 카페테리아 아메리카노 커피음료권 1매를 제공한다.
북파크는 음반 및 스타상품도 판매한다. 내국인은 물론 명동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에게도 주목 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도서는 그간 온라인을 통해 스타숍, JYP스토어를 운영하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이제 명동 북파크를 통해 오프라인 구매도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저자와의 만남 등 오프라인 문화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인터파크도서 채성현 점장은 "공공도서관이나 일반 책 대여점과 달리 베스트셀러 및 카테고리 별 다양한 인기 도서를 깨끗한 새 책으로 빌려 읽을 수 있다"며 "단순히 책을 대여하는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많은 독자가 도심 속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장기적으로 독서문화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명동성당 1898 광장에서 새로운 공간 오픈을 알리는 '오프닝(Openinig) 1898' 행사가 열린다. 재즈 및 OST콘서트, 클래식 공연이 매일 진행되며 인터파크도서는 도서·음반 바자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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