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가우다스 우샤츠카스 모스크바 주재 EU 대사는 이날 "이달 말 제재 해제 문제가 검토될 것"이라며 "결정은 러시아의 민스크 합의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휴전 합의 이후 양측의 전면전은 중단됐지만 산발적 교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은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가 휴전협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 제재 해제 결정은 EU 28개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EU 회원국들은 이 문제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제재 해제안 통과는 불투명하다.
EU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한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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