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 '스보보다'(자유) 소속 의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가입중인 CIS 창설 협정 효력 중단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화 노선을 걷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CIS 탈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고조돼왔다. 지난 2월 친(親)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정권이 축출된 후 들어선 우크라이나 친서방 과도정부는 지난 3월 CIS 집행부에 탈퇴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0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CIS 정상회의에 불참함으로써 옛 소련권과의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