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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우정사업본부 포상금은 고위간부 '쌈짓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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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홍의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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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분야 1인당 평균 포상금, 청장 1130만원, 총괄국장 360만원…일반직원 28만원 대비 청장은 40배, 총괄국장은 13배나 많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해 지급되는 우정사업본부의 포상금이 일선 영업직원보다 직접 예금 및 보험 유치를 하지 않는 청장, 국장 등 고위 간부에게 더 많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새정치민주연합, 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의원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예금분야는 청장이 일반직원의 40배, 총괄국장은 13배나 많은 포상금을 가져갔다. 보험분야는 청장이 소속직원의 26배, 총괄국장이 15배나 더 많은 포상금을 타 갔다.

구체적으로 예금분야 일반직원의 평균 포상금은 28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청장급의 1인당 평균 포상금은 1130만원으로 40배, 총괄국장급은 360만원으로 13배나 많았다. 보험분야 또한 일반직원은 34만원인데 반해 청장은 880만원, 총괄국장은 510만원으로 각각 26배와 15배씩 더 많이 수령했다.

특히, 청장과 총괄국장은 예금과 보험분야의 포상금을 중복 수령하기 때문에 실 수령액은 각각 2016만원과 877만원으로 일반직원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홍의락 의원은 "일반적으로 포상금은 영업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현장에서 직접 영업활동을 하는 일반직원에 비해 영업실적이 없는 내근 고위간부가 수십배나 더 많은 포상금을 받는 것은 심각한 모럴 헤저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의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올해부터 고위직 간부에 대한 일부 포상금 지급을 제한하는 등의 개선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하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일반직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포상금 지급체계를 개선하고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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