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입학·간부후보생 선발에서 여성 정원 적고 경쟁률 훨씬 높아
12일 진선미 국회의원(국회안전행정위원회,새정치민주연합)의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경찰대학 성별 평균입학경쟁률은 남성은 53.9대1인 반면 여성은 129.9대1로 여성의 입학경쟁률이 남성보다 2.4배 높았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또한 지난 9월, 2013년도 경찰대 입시의 경우 남녀정원이 없다고 가정하면 여성이 28명 입학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해 경찰청에 여성 입학정원을 늘리라고 권고한 바 있다.
또 다른 간부 임용통로인 '간부 후보생' 선발의 경우, 일반직렬은 최근 5년간 성별 평균입학경쟁률이 남성은 36.8대1인 반면, 여성은 48대1로 여성의 입학경쟁률이 1.3배 더 높았다.
진선미 의원은 “업무에 필요한 체력과 능력을 엄격히 검증하고 적절한 교육을 한다면 여성이라고 업무에 제약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특히 업무의 성격이 성차와 무관한 직렬에서 여성의 지원 자체가 안 된다는 것은 심각한 차별"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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