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2년 중소제조업체들의 납품대금 어음결제 비중이 22.9%로 2011년 20%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현금 결제 비중은 2011년 82%, 2012년 77%로 하락세를 보였다.
결제하는 입장에서도 어음 결제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시공능력평가 43위인 울트라건설이 지난 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유를 '어음 돌려막기'가 한계가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하도급 거래에 대한 어음 결제는 산업 전반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며 "단기적인 방안으로 어음지급기일을 단축하고, 어음 결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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