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완성차 실적은 환율 영향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전부지 고가인수 논란으로 주가가 12MF P/E 6~7배, P/B 0.9~1.0배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도 희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7%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수출 ASP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채산성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1.79조원(OPM 8.8%)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말 환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판매보증충당금도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글로벌 출하·판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한 71만대, 전년동기 대비 3% 성장한 71만대로 예상된다. 지분법 대상인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는 각각 56만대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11조원으로 전망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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