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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고위공무원, 우리나라 대학서 관세행정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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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WCO 사무총장, ‘세계관세기구와 개도국 장학사업 위한 양해각서’ 체결…교육과정 편성, 교육생 선발, 강사진 구성 때 적극 협력 합의

김낙회(오른쪽) 관세청장과 Kunio Miku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이 서울세관 회의실에서 개도국 관세당국의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프로그램(EPCBA)을 두 기관이 추진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낙회(오른쪽) 관세청장과 Kunio Miku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이 서울세관 회의실에서 개도국 관세당국의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프로그램(EPCBA)을 두 기관이 추진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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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들이 우리나라 대학에서 관세행정을 공부하게 된다.

관세청은 8일 서울세관 회의실에서 개도국 관세당국의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비학위 과정의 장학프로그램(EPCBA)을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추진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두 기관을 대표해 김낙회 관세청장과 WCO 사무총장(Mr. Kunio Mikuriya)이 서명했다. 두 사람은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교육과정 편성, 교육생 선발, 강사진 구성 때 적극 협력할 것도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세청이 2011년부터 WCO에 만든 세관협력기금(CCF-Korea)을 활용,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CCF(Customs Cooperation Fund)는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세관현대화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용중인 기금을 말한다.
김낙회(왼쪽에서 4번째) 관세청장과 Kunio Miku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왼쪽에서 2번째)이 양해각서 체결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낙회(왼쪽에서 4번째) 관세청장과 Kunio Miku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왼쪽에서 2번째)이 양해각서 체결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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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O는 2000년부터 일본 관세당국과 함께 개도국 관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나 정책결정자인 고위급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은 우리나라 관세청과 처음 하는 것이다.

WCO 사무총장은 “이 프로그램이 개도국 관세정책 결정자들의 능력배양 및 네트워크 갖추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한국 관세청이 재정지원 외에도 인적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관세청엔 WCO 인증교관 8명, WCO 온라인교수 5명이 활동 중이다.

관세청은 이 교육과정으로 무역원활화, 안전 확보, 세입증대 등 개도국들의 당면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우리나라와 전통적 우호관계에 있는 아시아지역의 관세당국을 시작으로 교육대상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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