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실시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현재까지 최근 5년간 농축산물의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는 총 2만178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업소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업소 비중은 58.8%였지만, 지난해의 경우 65.3%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6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적발된 원산지 거짓표시 2876건 중 배추김치가 752건, 돼지고기 589건, 쇠고기 337건, 쌀 187건 등으로 주로 식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이 주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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