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1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군은 매주 서울 지하철 역사와 목포 평화광장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30여회의 부정기적인 직판행사를 운영하며 해남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7월과 9월 개최된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유통지원센터(경남 창원시 가음동 소재)에서도 해남 농수산물 특판전을 열어 9천5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특히 이번 남창원농협 특판전은 지난 7월 판매행사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도에 따라 농협측의 요청으로 개최되었는데, 고구마와 잡곡, 김치 등 해남 대표 농수산물과 고구마떡, 장류, 효소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50여 가지 농수산물이 성황리에 판매되었다.
또한 10월14일과 15일 양일간 수도권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그린투어를 실시하고, 10월24일과 26일까지는 서울소재 3개 아파트에서 부녀회의 협조로 직판행사를 개최한다. 그린투어로 인연을 맺은 아파트 직판행사는 판매에서도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 만큼 군은 대도시 부녀회 중심의 직판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오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하반기 땅끝해남농수산물특판행사를 개최, 수도권 김장철을 겨냥해 모두 20여개 업체에서 100개 품목을 공략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우수 농수산물의 판매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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