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에 이어 영국인 택시기사 헤닝의 참수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다른 인질을 참수할 때 썼던 것과 같은 방식의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은 마지막 장면에서 다섯번째 참수 대상자로 미국인 자원봉사자 캐식을 지목했다. 다음 참수 대상자로 지목된 캐식은 미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으며, 2012년 레바논으로 건너가 시리아 국경 인근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하다가 지난해부터 IS의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복면을 한 IS 무장 대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IS 공격을 비난하며 "당신 국민의 목을 계속 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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