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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네번째 인질 참수 동영상 공개…영국인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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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하고 다섯번째 참수 대상자로 미국인 자원봉사자 피터 캐식(26)을 지목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에 이어 영국인 택시기사 헤닝의 참수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앞서 IS는 지난달 13일 영국인 헤인즈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다음 참수 대상으로 헤닝을 지목한 바 있다. 헤닝은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던 난민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 시리아로 떠났다가 IS에 납치돼 인질로 잡혀 있었다.

다른 인질을 참수할 때 썼던 것과 같은 방식의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은 마지막 장면에서 다섯번째 참수 대상자로 미국인 자원봉사자 캐식을 지목했다. 다음 참수 대상자로 지목된 캐식은 미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으며, 2012년 레바논으로 건너가 시리아 국경 인근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하다가 지난해부터 IS의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복면을 한 IS 무장 대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IS 공격을 비난하며 "당신 국민의 목을 계속 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계속되는 IS의 인질 참수 동영상 공개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협력국을 비롯한 국제 연합전선과 단결해 ISIL(IS의 옛 이름)의 세력을 약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파괴할 수 있도록 결단력 있는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살인자들을 뒤쫓아 법의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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