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불법주정차 원천봉쇄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2014세계불꽃축제 행사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경찰, 소방, 영등포구청, 한강사업본부, 주최 측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종합상황실을 여의지구에 2개소 운영하고, 컨트롤타워 3개소를 운영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관리 상황에 빠른 시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지방경찰청, 영등포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행사장 인근 불꽃 조망장소인 원효·동작·한강·마포·서강대교 등 여의도 인근 교량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과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시는 또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강사업본부에서 청소인력을 추가배치해 행사장 인근의 공원 및 화장실을 청결하게 하고, 임시로 대형쓰레기통 60여개를 설치하여 무단투기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

많은 인파가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모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람객 분산을 위한 조치도 마련된다. 주최 측인 한화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지구에 LED영상 및 음향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관람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불꽃쇼가 끝난 후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후 9~10시까지 사후공연도 진행된다.

한화는 이 밖에 불꽃관람 자리를 잡기 위해 몇 시간 전에 와서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주최 측에서 여의나루역과 원효대교 사이 시민참여 이벤트존인 불꽃마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불꽃마당은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5가지 감성(Love·Laugh·Exciting·Relax·Hope)을 색채와 함께 느끼는 체험존, 포토존과 다양한 참여이벤트로 진행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