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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요우커 입 맛 잡자"…분주한 치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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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16만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입맛을 잡아라."

국내 치킨업체들이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한국식 치맥(치킨+맥주)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한 덕분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경절 기간 방한하는 요우커가 전년보다 35% 늘어난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국경절 기간 요우커 1인당 소비 규모가 24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국경절 기간에만 3800억원 이상의 돈이 풀릴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육칠팔은 최근 치킨678 명동점에 중국 관광객을 대비해 매장 직원 14명 중 10명을 중국어가 가능한 중국 유학생 및 대학생으로 채용했다. 국경절 기간 재고 물량도 전년보다 50% 이상 늘렸다. 올해 초 중국 춘절기간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며 매출이 25% 정도 늘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국경절 기간 재고 물량을 대폭 늘렸다는 설명이다.

육칠팔 관계자는 "중국 대륙에서 치맥 열풍이 불면서 현재 명동점 전체 매출의 70% 정도가 요우커로 이루어질 만큼 중국인 비중이 올라간 상태"라며 "국경절 기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전지현 치킨'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bhc도 이번 국경절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종로점은 중국어 메뉴판과 드라마 이름을 딴 '별에서 온 코스 치킨'과 함께 bhc 비어존 매장 내 전지현 등신대를 마련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숙소로 전지현 치킨을 주문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많다"며 "종로점 등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특수 매장을 중심으로 중국인들이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본사와 점포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도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모델 입간판을 세워놓은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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