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상견례로 시작된 임협 4개월 여정 마무리,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타결 조인식
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1일 전체 조합원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 찬반투표 결과 51.53%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지난 6월3일 상견례로 시작된 현대차 노사 간 올해 임협은 완전 종료됐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협 타결 조인식을 연다.
노사는 또 현행 59세 이후 마지막 1년을 계약직으로 하는 정년을 직영으로 60세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 지난해 도입한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서는 당초 합의한 대로 2016년 3월까지 시한을 못박되 도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올해 안에 생산량 만회방안을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임금부문에서는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에 성과급 300%·500만원, 품질목표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70만원 등에 합의했다. 노조가 지속 요구했던 해고자 복직요구는 사측이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수 노동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킨다는 방침을 고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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