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서신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금융위가 중재역할을 해준다면 대화에 응할 뜻이 있다"며 "이번 금융위 앞 중재요청 등 노사정 대화 노력의 결과에 따라 면담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7합의는 2012년2월17일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인수되면서 금융위의 중재 아래 두 은행의 경영진과 노조가 서명한 합의서다. 당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입회인으로 참석했고, 합의서에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에 최소 5년간 독립경영과 외환은행 명칭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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