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홍콩)은 지난 2013년 11월 중국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RQFII 자격을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획득한 후, 12월 공모형 투자한도로 850억원(5억위안)을 부여 받았다. 올해 5월에는 사모형으로도 1350억원(8억위안)의 쿼터를 획득, 총 2200억원(13억위안) 규모의 투자 한도를 확보하고 ETF 이외에도 주식 및 채권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설정된 'Horizon CSI300 ETF'의 보수는 홍콩에 상장돼 있는 'CSI300추종 ETF'와 'RQFII 주식형 ETF' 중 가장 낮은 0.49%로 초기 설정액은 440억원 규모다. 기초지수인 CSI300은 중국본토 상해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 중국 대표 우량종목 300개로 구성된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대표는 "미래에셋은 1조원에 달하는 역외펀드 시카브(SICAV) 설정, KOSPI200 ETF 미국, 홍콩 증시 상장, 한국 주식형 펀드 태국시장 판매 등 국내 운용사 최초로 다양한 상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글로벌금융그룹으로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자산을 발굴,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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