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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순익 1위 탈환

최종수정 2014.08.20 11:03 기사입력 2014.08.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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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억원…2위 KB의 1.7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분기 KB자산운용에 밀려 2위에 머물렀으나 2분기에 대규모 순익을 거두면서 명예를 회복한 것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4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6월) 44억원 적자에서 10배 이상 규모의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미래에셋운용의 올 상반기 순익은 2위인 KB자산운용(263억원)의 1.7배에 이른다. 그 뒤를 이은 삼성자산운용(190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5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52억원) 등 주요 업체들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의 순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분기 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KB자산운용(137억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분기에만 313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미래에셋운용이 2분기에 대규모 순익을 기록한 것은 서울 을지로2가에 위치한 파인에비뉴 A동 빌딩 매각에 따른 성과보수가 지급된 덕분이다. 미래에셋생명 등과 공동투자한 이 빌딩이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기금(소파즈)에 매각되면서 미래에셋운용이 운용 보수를 챙긴 것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결산(2013년 4~12월) 실적에서도 4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KB자산운용(634억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746억원의 순익으로 KB자산운용(362억원)을 2배 이상 수준으로 따돌렸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올 1분기에 체면을 구겼던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순익 1위 자리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2010년 이후로 매년 800억~1100억원 규모의 순익을 내왔다"며 "올해도 800억원 정도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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