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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업고 드림웍스 인수 추진

최종수정 2014.09.28 13:44 기사입력 2014.09.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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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300년 기업을 만들겠다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꿈이 통신과 게임을 넘어 미국 영화사로 향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할리우드 리포터를 인용, 소프트뱅크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주당 32달러에 총 34억달러(약 3조5513억원)를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주 드림웍스 이사회가 긴급 소집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젠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인수가 이뤄져도 향후 5년간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협상이 마무리 되면 소프트뱅크는 소니에 이어 미국 주요 영화사를 사들인 두 번째 일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투자업체였던 중국 알리바바가 성공리에 미 증시에 상장하면서 막대한 평가차액을 보고 있다.

드림웍스는 올해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2'가 기대이하의 흥행 성적을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져왔다.

애니메이션의 흥행 성과에 따라 회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제프리 카젠버그 최고 경영자 (CEO)는 최근 장기적인 전략 구축을 서두르고 있었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흥행부진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경영에 주름을 안겼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흥행부진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경영에 주름을 안겼다.


카젠버그는 데이비드 게펜,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드림웍스 SKG를 설립한 이후 2004년 드림 웍스을 분사시켜 기업공개에 나섰다.
소프트 뱅크와 드림 웍스 애니메이션의 대리인은 인수 협의에 대해 "소문이며 억측"이라며 일축했지만 블룸버그는 매각이 이뤄지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TV물과 영화의 배급 협상력이 높아지고 아시아 확대 전략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침 소프트뱅크가 자체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알리바바와 특수 관계에 있는 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닷컴 지분을 인수하는 등 영상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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