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테니스 임용규(23·당진시청)-정현(18·삼일공고) 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임용규와 정현은 27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곤잘레스 루벤 주니어(29)-후에이 트리트 콘라드(29·이상 필리핀)와의 대회 복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0, 6-3)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1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에서도 초반 상대 공세에 주춤했지만 강력한 스트로크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추격을 따돌렸다.
임용규는 경기 뒤 "1세트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려 우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동메달을 확보했지만 목표는 금메달이다. 다음 상대를 잘 분석해 준결승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정현도 "상대가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이기도 있어도 편하지 않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집중력 있는 승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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