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남자 혼계영이 4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태환(25·인천시청)에게는 통산 스무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배영의 박선관(23·대전체육회), 평영의 최규웅(24·부산중구청), 접영의 장규철(22·강원도청), 자유형의 박태환은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3분39초18을 합작했다.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30·서울시청), 박민규(27·고양시청)가 세운 한국기록 3분37초43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국(3분31초37), 일본(3분31초70)에 이어 세 번째로 골인해 동메달을 땄다.
이번 수확은 박태환에게 조금 특별하다. 아시안게임에서 이룬 스무 번째 메달이다. 그는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등 메달 열네 개를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은메달 한 개와 동메달 다섯 개를 획득, 사격의 박병택(금5·은8·동6·총19)을 제치고 국내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 보유자로 우뚝 섰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왕이푸 현 중국 사격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4개 포함 총 2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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