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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속도差에 ‘유럽→미국’ 자금이 달러 강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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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유럽계 자금의 미국 유입 지속이 최근 달러 강세와 유로화 약세 현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5일 글로벌 환율시장에서 주요통화는 달러지수는 최고 85.492pts, 유로화는 최저 1.2695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최고치는 109.37달러를 기록했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달러화 강세 지속 요인 관련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과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으로 미국채 10년물금리와 독일국채 10년물 금리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2012년 스프레드가 0~0.5%포인트 안팎에 불과했던 10년물 기준 미국채와 독일국채간 격차가 올해부터 1% 내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이슈 확대로 9월 기준 양국간 재정차익 거래요인은 1.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또 “ECB의 양적완화 시행과 이를 통한 유럽계 자금이 미국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양적완화 시작 이후 유럽계 은행의 미국계 은행에 대한 자금대출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출증가율은 최고 7.6%, 기말대출잔액은 3조5241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 기간 달러지수는 최고 5.6% 올랐다.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달러화 강세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미국·유럽간 재정차익 거래요인 확대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미국·유럽간 경기 회복 속도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ECB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경우 달러화 강세를 보다 확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달러화 강세 속에서 위험투자상품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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