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은 철강업체와 수요업체 간 협상력의 차이로 결정되고, 원재료 가격은 철강업체와 광산업체 간 협상력의 차이로 결정된다"면서 "현 시점에서 포스코는 광산업체들의 점유율 경쟁에 따른 생산량 확대로 철광석 가격 협상력 증대를 경험할 수 있어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포스코 자회사들의 가치는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모회사의 경우 스프레드 개선과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에비타 배수) 프리미엄을 적용하고, 상장 자회사들의 경우 현재 시장가치를 30% 할인하며, 비상장 자회사들의 경우 장부가치를 50% 할인해 반영한 SOTP 방식의 밸류에이션으로 포스코의 적정가치를 41조원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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