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사진 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 2014'에서 업계 최초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 'S5KVB2'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 센서는 삼성전자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에 탑재된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카메라 센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적화된 메탈 배선 적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촬영 속도도 구현한다. 풀HD로는 초당 120 프레임, UHD로는 초당 30 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센서 가장자리 부분의 광량 부족으로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센서 가장자리의 빛 흡수량을 약 30%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홍규식 삼성전자 시스템 LSI 마케팅팀 상무는 "65나노 구리배선 BSI 공정 기술은 센서의 크기가 제한적인 모바일 분야에 주로 사용됐지만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이를 카메라용 APS-C 센서에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저전력 고성능 센서를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카메라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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