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86회 정기연주회
슐로모 민츠는 이날 러시아의 대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와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기교의 난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첫 곡은 바버의 '스캔들 학교 서곡'으로 시작한다. 18세기 영국의 유명 극작가 리처드 셰리든의 동명 희곡을 소재로 해 서정성과 활기 넘치는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린 유쾌한 작품이다. 후반부는 프랑스 근현대 음악의 대가 라벨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스페인 광시곡'은 라벨이 화려하면서도 관능적인 스페인의 정서에 빠져 만든 작품이고, '라 발스'는 빈 왈츠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우아한 곡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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