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출생아 수 10.7% '깜짝 반등'…풍산동 '청년'·장항동 '고령층'
고양시, 혼인 증가세가 이끈 회복 흐름
2026년 1분기 인구 브리핑 발표
총인구 107만명대 견고
장항2동 1인 세대 63.7%로 최고치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에 아이 울음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혼인 건수의 꾸준한 상승이 실제 출산으로 이어지며,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인구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됐다.
고양시는 지난 30일 행정동별 인구 구조와 변화 추이를 정밀 분석한 '2026년 제2호 고양시 인구현황 브리핑'을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고양시 총인구는 107만2256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07만명대를 유지했다. 평균연령은 전 분기보다 0.2세 증가한 45.4세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출생아 수의 회복세다. 올해 1분기 고양시 출생아 수는 15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2명)보다 149명(10.7%) 늘어났다.
이러한 반등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혼인율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2023년 3.4명에서 2024년 4.3명, 2025년 4.5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시는 30대 층의 혼인이 실제 출산으로 연결되면서 인구 구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분포는 지역별 특색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행정동별로는 풍산동은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시 전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동으로 기록됐다.
연령대별로는 장항1동과 삼송1·2동, 대화동이 청년층 비중이 높은 '젊은 동네'로 꼽힌 반면, 관산동과 고봉동은 상대적으로 고령층 비중이 높아 지역 내 인구 구조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번 호 기획특집에서는 '1인세대 분석'을 통해 1인 가구 집중 현상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고양시 전체 1인 세대는 16만8153세대로 전체 세대의 35.9%를 차지했다. 행정동별로는 장항2동의 1인세대 비율이 63.7%로 가장 높았고, 백석2동(59.7%), 행주동(54.9%)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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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관련 소식도 함께 담았다. 우선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 4자녀 이상 가정과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다자녀 감경 기준을 기존 '세 자녀 이상'에서 '두 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로 완화해 6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은 인구 규모뿐 아니라 지역별 인구 구조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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