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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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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은행이 오는 4분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내수부양 요구에 더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의 내수부양 요구에 대한 공조가 좀 더 유지될 필요가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현재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8%에 그치고 있고,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부담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로 국내 수출에 영향력이 큰 엔화의 약세가 심화되는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내수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효과가 발휘되기 전까지는 수출이 국내경제를 일정부분 견인해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그널은 강화되고 있지만 2004년 미국 금리 인상시에도 한은은 당시 국내 상황에 따른 정책 공조 측면의 금리인하를 했다"며 "오는 10월 자산매입 종료 후 긴축에 대한 부담을 유럽중앙은행(ECB)과 BOJ의 추가 완화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고3년 금리는 전저점인 2.44%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인하 기대와 함께 재정 정책,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기간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커브 스티프닝) 요인"이라며 "부동산 시장 심리 개선으로 대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고 3·10년 스프레드의 최근 10년간 평균인 56bp는 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고 3·10년 스프레드의 2015년 1분기말 80bp 수준 확대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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