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엔화 약세에 따른 부담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로 국내 수출에 영향력이 큰 엔화의 약세가 심화되는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내수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효과가 발휘되기 전까지는 수출이 국내경제를 일정부분 견인해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그널은 강화되고 있지만 2004년 미국 금리 인상시에도 한은은 당시 국내 상황에 따른 정책 공조 측면의 금리인하를 했다"며 "오는 10월 자산매입 종료 후 긴축에 대한 부담을 유럽중앙은행(ECB)과 BOJ의 추가 완화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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