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평균 17.2야드가 더 날아갔다(?)"
고지대에서는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가 늘어난다. 기압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날아갈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0일(한국시간) 지난주 BMW챔피언십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격전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체리힐스골프장이 바로 해발 1600m의 고지대에 조성된 코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연습라운드에서 3번우드로 370야드를 날려 궁금증이 더해졌다.
선수들의 평균치는 '+17.2야드'로 집계됐다. 초반 거리 측정과 이에 따른 클럽 선택에 고심했던 까닭이다. 아이언의 경우 한 클럽 반 정도는 덜 잡아야 하는 셈이다. 이 대회에서 14언더파 266타의 우승스코어를 작성한 빌리 호셀은 당연히 "곧바로 적응했고, 코스 공략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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