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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15승'…류현진, ARI전 6.2이닝 7피안타 2실점(종합)

최종수정 2014.09.07 13:43 기사입력 2014.09.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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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1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2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4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아홉 개를 잡았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펫코 파크 원정경기에서 14승을 따낸 뒤 이날 시즌 열아홉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실점) 투구를 했지만 7회 2사 뒤 A.J. 폴락에 동점타를 내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엔더 인샤트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클리프 페닝턴을 루킹 삼진으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볼카운트 0-2에서 던진 5구째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류현진은 3번 타자 크리스 오윙스의 우익수 뜬공 때 2루로 뛰었다가 귀루하지 못한 인샤트까지 1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2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무사만루 위기를 모면했다. 애리조나 4·5번 타자 마크 트롬보와 애런 힐에 연속 안타를 맞았고, 후속 코디 로스에 볼넷을 허용했다.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7번 타자 놀란 레이몰드에 루킹 삼진을 유도해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터비 고스비쉬와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각각 좌익수 직선타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실점 없이 투구를 마무리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1사 뒤 8번 타자 고스비쉬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앤더슨과 인샤트를 각각 루킹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18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며 강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무실점 이닝 행진은 이어진 7회에 멈추고 말았다. 선두타자 힐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곧이어 로스에 왼쪽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로 한 점을 줬다. 레이몰드와 고스비쉬를 각각 루킹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온 폴락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이 마운드에 올랐고, 류현진은 제이미 라이트에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올 시즌 성적은 스물다섯 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다저스는 2-2로 맞은 8회말 디 고든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헨리 라메레즈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석 점을 내 결국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0승 6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83패(59승)째를 당한 애리조나는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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