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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 녹지 입고 '관광명소' 변신

최종수정 2014.09.05 06:00 기사입력 201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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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도심의 '흉물'로 지적됐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녹지를 입고 시민 보행공간·관광명소로 재탄생 한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 말 철거 예정이었던 서울역 고가도로(폭 10.3m, 총연장 938m)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사람 중심의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철거대신 보존·재생을 선택한 이유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가진 역사성과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 때문이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지난 1970년 준공돼 44년간 일대를 지켜온 '산업화 시대'의 유산이다. 이에 더해 숭례문, 한양도성, 남산공원, 남대문시장, 구 서울역사 등 인근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같은 녹지화·보행공간화를 위해 서울역 고가도로의 일부 취약한 시설물만 최소비용으로 보수·보강하고, 원형(原形) 구조물은 최대한 보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전문가들과 검토한 결과 서울역 고가도로 다리는 안전하나, 상판이 노후(안전도 D등급)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상판을 걷어내는 작업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역 고가도로 재생사업을 위해 시는 오는 10월 국제현상 공모를 실시한다. 세부계획에 이어 설계안이 나오면 내년 구체적 설계과정을 거쳐 16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국제현상 공모를 진행한 관리 용역기관을 5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시는 9월 중으로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다음달 12일엔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울역 고가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개방행사도 개최한다.

이택근 시 도로관리과장은 "서울역 고가 재생 프로젝트는 민선6기 도시재생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서울역 고가 재생을 통해 남대문, 만리동 일대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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