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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 '서울 2호선 성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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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국 103개 도시철도 환승역 서비스수준 평가 결과

쾌적성은 서울 강남 제치고 가산디지털단지역 1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전국 도시철도 역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환승조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통안전공단이 도시철도 환승역 103곳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실태조사 및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환승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곳은 성수역(2호선 간 환승)이었다. 성수역은 서비스수준 평과결과 종합에서 시설평가 점수 7.97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병점역(1호선 간 환승) 7.84점, 오이도역 7.71점, 반월당역 7.64점, 강동역(5호선 간 환승) 7.48점으로 뒤따랐다. 반면 환승서비스 수준이 가장 미흡한 곳은 노원역(3.16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편리성, 정보제공, 쾌적성, 편의시설, 안전 및 보안성 등 5개 분야로 실시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동편리성의 경우 성수역처럼 하차승강장에서 환승이 이뤄지는 역은 환승이 편리했다. 그러나 노원역, 종로3가역 등은 환승거리가 300m 이상으로 길고 구조가 복잡했다. 정보제공 부문에서는 강동역, 구로역, 금천구청역, 성수역 등이 최소한의 정보 제공만으로 환승이 편리한 단순한 역사가 있는 반면 환승거리에 비해 정보안내시설이 부족한 사상역, 사월역, 상무역 등 지방권 역사는 서비스 수준이 낮게 평가됐다.
환승하기 편한 역 구조

환승하기 편한 역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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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성에서는 가산디지털단지역, 기흥역, 김포공항역이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개선공사를 하거나 환승통로를 개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보행통로와 대기공간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신도림역, 강남역, 서울역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편의시설의 경우 수도권에 위치한 영등포구청역, 을지로4가역, 이수역이 비교적 우수한 역사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권 역사 가운데 이용객수가 많은 양동시장역과 원인재역은 화장실 대기시간이 길고 에스컬레이터 처리 용량이 부족해 평가점수가 낮았다. 안전 및 보안성 부문에서는 구로역, 김포공항역, 홍대입구역, 잠실역, 정부청사역 등 대체적으로 이용객수가 많고 혼잡한 역이 안전사고와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일영 이사장은 "대중교통 노선과 역사구조 등의 정보를 잘 활용하면 혼잡을 피해 빠르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정보를 공개해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유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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