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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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정부가 경기회복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외환시장 쏠림현상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대내외 위험요인을 목록으로 만들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9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경제가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외환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새 경제팀 출범 후 첫 거시경제금융회의로, 금융위ㆍ한은ㆍ금감원ㆍ국금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주 차관은 "정부가 41조 경제 패키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한 데에는 세계경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됐다"며 "원-엔 환율 동향을 비롯한 거시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외환시장에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리스크, 유로존 우려 등이 남아있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목록화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9~10월중 세계경제에 있어서 중요 이벤트에 대한 사전분석과 금리하향 추세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환시장의 안정에 중점을 두는 한편, 구조적 측면에서는 회사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운, 조선 등 취약업종의 자금사정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주 차관은 "미국 양적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기되고 있는 조기금리인하에 대한 대비와 중국 경제와 아베노믹스 등이 실물경제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주택,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반영되는 분위기"라면서도 회복 모멘텀은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물가와 심각한 내수부진, 산업회복 속도 미약, 자동차노조 파업, 강우량 증가 등은 경제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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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 차관은 이날 금융노조의 총파업과 관련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과 노사정 대화가 복원됐다는 것을 고려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파업으로 인한 고객과 국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와 정부의 금융공기업 정상화 대책 중단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2000년 정부 주도의 인위적 합병에 반대하며 총파업 투쟁을 벌인지 14년 만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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