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듀오는 미혼남녀 772명(남 364명, 여 40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8일부터 9월1일까지 ‘추석 명절, 애인의 부모님께 선물 보내야 할까?’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긍정적이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부모님께 점수 딸 기회이기 때문에’(36.6%)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애인과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30.2%), ‘상대가 먼저 우리 집에 선물 한 경우라면 긍정적이다’(18.2%)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결혼은 식장에 들어갈 때까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28.2%)라는 의견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서 ‘한번 챙기기 시작하면 앞으로도 계속 챙겨야 하기 때문에’(27.5%), ‘결혼도 안 한 상태에서 가족들까지 챙기는 것은 부담스러워서’(18.7%)가 각각 2, 3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애인의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의 적당한 금액은 ‘5만원 이상 ~ 10만원 미만’(62.3%)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이상 ~ 20만원 미만’(28.6%), ‘20만원 이상 ~ 30만원 미만’(4.1%)이란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는 “명절에 양가의 집에 선물을 보내는 것은 단순한 마음의 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선물로 인해 둘만의 연애에서 양가 집안의 관심을 받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는 점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