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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中 진출로 세계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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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서 8.5세대 LCD 패널 공장 준공식…총 투자 규모 약 4조원, 2016년 말께 월 12만장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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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중국)=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일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8.5세대(2200×2500㎜)패널을 생산하는 광저우 공장은 42인치와 49인치, 52인치 TV용 대형 디스플레이를 월 6만장씩 생산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광둥성 및 광저우시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 내 보폭 커진 구본무 회장 = 중국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해외에 설립한 첫 패널공장이다. 또 이 공장은 중국 현지에서 부품생산에서 패널, 모듈생산까지 중국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의미가 큰 만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관심도 비상하다. 구 회장은 이른 시간 준공식 행사장에 도착, 행사준비 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구 회장은 준공식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비용절감 등 원가 차원의 생산기지가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만큼 구 회장의 중국내 행보도 과거와 다르다.
구 회장은 준공식 직후 별도로 주샤오단 광둥성장과 미팅을 했다. 2일에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중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후춘화 광둥성 당 서기와 경제 협력과 관련한 긴밀한 논의를 했다.

◇中 프리미엄 시장 겨냥한 LG = 광저우 공장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곳이다. 중국 저가 시장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공장인 셈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광저우 공장에서 월 6만장의 패널(원판 기준)이 생산된다"며 "국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줄어드는 LCD 패널 생산량을 중국쪽에서 채운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 한 사장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공장이지만 기술 유출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모든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외부에 기술이 유출될 우려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협력사 동반성장, 함께 세계 1위 길 걷는다 =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 대표들이 준공식에 대거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소재 기업 ENF테크놀로지, 대성가스 등 6개 협력사와 함께 진출했다.

준공식 현장에서 만난 한 협력사 관계자는 "중소, 중견 기업들이 해외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 인허가, 부지확보를 비롯해 전기, 수도, 도로 등 각종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LG디스플레이와 동반 진출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 기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들의 꿈도 LG디스플레이와 같다. 디스플레이 1등, 소재 및 부품 역시 함께 세계 1위의 길을 걷고 있다.



광저우(중국)=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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